2026.8.1. ~ 2027.7.31. Emory University 방문 연구자 체류
은행 앱을 캡처해서 AI 한테 물어보니까 카드 대금을 결제하지 않아서 카드 승인이 거절된 거라고 알려주네. 보니까 카드 대금을 10월에 자동이체하게 돼 있어서 그거 무시하고 일단 먼저 대금 결제했다. 나는 미국 신용이 부족해서 시큐리티 신용카드라고 특정 한도까지만 긁을 수 있는데, 그 한도를 넘으면 신용카드에 그 금액만큼 충전하는 개념이었다. 즉, 다음 자동 충전일이 10월이었던 것이다. 내일 한번 긁어보면 알겠지.

미국은 자동차의 나라이기도 하지만 이메일의 나라이기도 하다. 매일매일 메일이 쌓인다. 우리나라에서 문자메시지 보내거나 카톡을 보내듯이 메일을 보낸다. 메일 답장도 재깍재깍 온다. 학교 교사들에게도 이메일로 연락하게 되어 있는데, 메일을 받으면 72시간 안에 무조건 답장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나. 결석한다고 메일, 지각한다고 메일, 사회 시간에 결과 표시가 떠서 왜 결과처리됐냐고 메일, 나도 메일 많이 보내봤다. 에모리 대학교에 계정 비번 설정이 안 될 때도 메일로 보내서 해결했다.
이건 지민이가 과학 과목에서 낙제할 지도 모르니 나머지 공부를 시키고 재시험치겠다는 메일이다.

이건 학교폭력이 발생하여 이러이러하게 대처했다는 교장 선생님의 메일이다.

이건 학교의 보조교사가 돌아가셨다는 메일이다. 아이들에게는 ‘passing away’ 대신에 ‘death’이라는 단어를 분명히 쓰는 게 좋다는 당부의 메시지도 있다.

이건 에모리 대학교에서 “요즘 트럼프 행정부에서 비자 관리를 빡세게 하는 정책이 발효되었는데 당장은 급하지 않으니 안심하되 예의 주시하라”는 메일이다.

이번 주말부터 일주일간 가을 방학이다. 뉴욕에 다녀올 예정. 초등학교는 전광판인데 중학교는 수작업으로 이렇게 알림을 표시한다.
타일러로드 중학교

(비교)스테이트브릿지크로싱 중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