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7일차. 메가마트
2026.8.1. ~ 2027.7.31. Emory University 방문 연구자 체류
아침에 SBCE 초등학교에서 새로 온 학부모 모임을 했다. 8시에 오면 아침과 커피를 준다고 했다.

우리랑 같은 타운하우스에 살면서 지민이랑 같은 초등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는 일본인 가정이 두 집이 있는데 둘이 같이 왔다. 내가 “오하이요~”하고 인사하니 같이 인사하더니 아내와 나를 가리키면서 “Are you friends?” 라고 물어보았다. “I’m her husband.” 하니까 둘이 같이 사는데 성이 달라서 부부인 줄 몰랐다는 것이다. 한국은 결혼해도 여성이 성을 바꾸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교장 선생님이 들어와서 인사말을 하고 교직원 몇 명을 소개해 주었다. 주최는 PTA인데, 교사들은 인사만 한 뒤 나가고, 학부모 회장으로 보이는 분이 기부 받아서 학교 고친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함께 하자고 권유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월마트, 코스트코, 크로거, H 마트, 다이소를 다니면서 각각의 물건들이 어디가 더 싼지 표시해 두었다. 일단 전체적으로는 월마트가 가깝고 싸서 주로 가기로 했다. 코스트코는 자동차 휘발유, 고기류를 사기로 했다. 크로거는 나의 BERO 와, 미국 학교의 교사들에게 선물할 아마존 기프트 카드, 생일 케이크 정도만 사기로 했다. H마트는 가격대가 좀 높아서 쌀, 두부, 대파를 살 때만 가기로 했다. 다른 가게의 대파는 한국 대파보다 좀 커서 징그럽게 생겼다.

바베큐 구이틀도 이제 곧 사야겠지. 손님들 초대해서 고기 구워 대접할 날을 기다리며..

다이소는 일본 오리지널 다이소였다.

오늘은 메가마트와 ALDI르 가보기로 했다. 메가마트는 부산의 우리 집인 동래에서 처음 생긴 것인데, 미국에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메가마트 안에 들어가니 여기가 미국인지 부산인지 구별이 안 됐다. 물건들도 한국식이고 손님도 점원도 한국인이었다. 해산물이나 밀키트 같은 건 여기서 사면 되겠다. 쌀도 H 마트 대신 메가마트 가면 될 것 같고, 두부도.. 메가마트가 H 마트의 상위호환이라서 앞으로 1년간 H마트 갈 일은 없을 듯하다.

우리집은 Fulton 카운티인데 메가마트가 있는 곳은 Gwinnett 카운티이다. 우리 동네보다 한인이 더 많이 모여사는지 한국 관련 간판이 많이 보인다.

BERO 다음 맛을 사러 굳이 크로거 한번 다녀왔다. 지난 번 초록색보다 더 맛있는 듯. ALDI 는 크게 특색이 없어 보여서 다음에도 패스. 소문으로 들은 ‘아씨’도 패스. 트레이더 조's에는 마지막으로 한번 가 보면 이제 장보기는 웬만큼 정리될 듯.

일본 청춘물에서 맨날 보던 야끼소바빵을 만들어 먹었다. 나의 음식 로망을 채우기엔 아직 멀었어!

수도 계량기는 도저히 안 돼서 수도회사에서 직접 찾아와서 점검해 줌. 별 일 없다고 기다려 보라고 함. 내가 영어를 못하니까 집주인과 회사 직원이 직접 통화하면서 문제 해결한 듯. 고마워라.

